‘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28일까지 경기도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올해 봉축행사는 소외계층과 약자를 배려해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 법요식에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양의식에 동참케 하고, 이웃을 위한 희망등 달기 등 자비실천 행사가 많이 늘어났다. 경기도봉축위원회(위원장 성법 화성·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장)에 따르면 봉축기간 중 도내에서 수백여개의 다채로운 관련행사가 열린다.
이 가운데 20일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날 행사는 1부 참여마당, 2부 점등식, 3부 축하공연, 4부 회향마당으로 진행된다. 참여마당에서는 탁본체험을 비롯해, 수지침 체험, 합장주 만들기, 컵·연등 만들기, 전통놀이 등이 펼쳐진다.
점등식에서는 육법공양, 삼귀의, 점등과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의 법어에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쌀이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의 대미는 부처님의 공덕을 기림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행복을 비는 ‘탑돌이’가 장식할 예정이다.
성법 경기도봉축위원장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지혜와 자비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의 공덕을 대중과 더불어 경축하고 경기도민의 안녕과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 구현의 초석을 이루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봉선사(주지 정수)도 부처님오신날인 28일 봉축법요식 등을 개최한다.
또한 인천사암연합회는 11일 여주 이포보에서 아시아게임 성공과 국태민안을 위한 수륙대재를 봉행하며, 중순경에는 보각선원에서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연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21일 인천 약사사에서 봉축연합대법회와 산사음악회를 봉행하고, 강화사암연합회는 19일 강화문화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성공기원 연등회를 봉행한다.
고양시불교사원연합회는 23일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동두천사암연합회 또한 28일 소요산 자재암에서 법요식과 함께 문화마당을 마련한다. 문화마당에서는 소원지쓰기, 페이스페인팅, 차공양, 봉축종이꽃 달아주기 등이 진행된다.
포천사암연합회는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환경사랑 음악예술제와 연합법요식을 개최하며, 의정부사암연합회는 26일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연등회를 봉행한다.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는 13일 오산역 광장에서 이주민돕기 후원바자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 중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화성 동ㆍ서부 경찰서 등을 찾아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28일에는 오산시청 광장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용인불교사암연합회는 12일 통인공원에서 점등식을, 19일 용인공설운동장에서 연등회를 개최한다.
이천사암연합회는 지난달부터 내달 2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소원지쓰기, 희망엽서 보내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달 19일에는 탑돌이 문화재 청소년백일장도 연다. 26일 공설운동장~설봉공원 구간에서 연등회를 개최한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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