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性교육’ 성범죄 대처법 배워요

광명광덕초교, 이동버스 이용 성교육 ‘눈길’

광명광덕초등학교(교장 최춘식)는 지난 30일 5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의 협조로 이동버스를 이용한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그동안 교실에서만 받던 이론적인 틀에서 벗어나 이동형 버스를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중심의 성교육 기회를 제공,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동형 성교육 버스인 ‘아하! 소행성 버스’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특화사업으로, 교육은 성폭력과 음란물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과 날로 지능화, 흉포화되어 가고 있는 성범죄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처법에 대해 이뤄졌다.

교육은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주로 남학생들은 야한 동영상에 관해 여학생들은 생리현상이나 자신의 신체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면서 스스로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생각하고 몸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특히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버스교육을 기억하는 ‘사춘기노트’를 만들기도 하고 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도 했다.

최춘식 교장은 “학교현장에서는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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