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체제 개편 의왕·군포·안양 통합 놓고 찬반 엇갈려
통추위, 현수막·전단 제작 배포…여론형성 힘모아
의왕·군포·안양 3개시 통합 논의가 또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양 등 3개 지역 통합추진협의회(회장 박덕순)는 다음 달 초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주관 3개시 통합 여론조사에 앞서 26일 군포 통추위 사무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통추위는 통합 여론 형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3개 시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현수막 10개를 제작해 안양과 군포, 의왕 등 각 시 경계지역에 게시키로 했다. 또 전단지 10만부를 제작, 3개 시 통합추진위와 아파트연합회 등을 통해 배포하는 등 통합 여론형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보전문업체에 의뢰해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홍보전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통추위는 다음달 중 각 시별 1천~1천500명을 대상으로 CATI(컴퓨터를 이용 자동전화) 설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의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안양 등 인근 지역 3개시 통합논의는 지난 1995년부터 추진됐으며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의왕(54㎢), 군포(36㎢), 안양(58㎢) 등 3개시 면적은 149㎢에 이르며 이미 3개 시가 버스노선을 비롯 택시 공동요금제, 하수처리장 등을 통합 운영해 오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27일 오전 9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3개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통추위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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