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창출사업… 저소득 어르신에 선물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주민들 사이에 ‘사랑의 뜨개질’ 열풍이 불고 있다.
호계2동은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동사무소 1층에 작업장을 마련해 건강 털목도리와 털모자를 손뜨개질 해 저소득층 노인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동민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원재료인 털실은 각 가정에서 입지 않는 스웨터 등을 지원받아 해결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작업을 시작한 호계2동은 털모자와 털목도리를 한세트로 현재까지 20세트를 만들어 저소득 독거노인 5가구에 전달했으며, 15세트를 더 만들어 38저소득 노인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만든 모자와 목도리가 시중 제품 못지 않는 모양을 자랑해 직접 주문하는 주민들까지 있는가 하면 손뜨개질을 하겠다는 남성 주민과 아예 파트타임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들로 주민센터 1층의 작업장은 기술을 익히려는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정영길 호계2동장은 “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지역 주민들과 연계해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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