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노곡초등학교의‘1-6-1000’독서프로젝트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포천노곡초등학교(교장 김현철)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다양한 독서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통해 독서가 학력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습관임이 입증되고 있다.

작년 김현철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1-6-1000 독서프로젝트 - 1학년 입학부터 6학년을 졸업할 때까지 1,000권의 책을 읽자!’를 적극 추진해 학생들의 독서능력이 매우 향상됐다. 또한 201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올바른 독서교육이 성적 향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학교예산에도 불구하고 1,500만원을 투자해 도서관을 재정비하고 도서를 확충했으며, 전문 사서교사를 채용해 독서이력관리를 위한‘HAPPY 노곡 1-6-1000 독서다이어리’를 자체 제작했다. 또한‘교보문고로 가는 봄소풍’등 각종 독서관련 체험학습,‘독서-DAY’ 및 시상,‘아침 30분 독서운동’, 5권 이상 독서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와플을 구워주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효과로 학생들의 독서량이 2배 이상 늘고, 연 200권 이상의 도서를 읽는 학생들도 부지기수이며, 독서가 습관화됨으로써 학생수 100명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8,000여권의 장서마저도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모 독지가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도서관 교재 교구를 기증받고, ‘기적의 도서관 프로그램’등에서 도서 1,100여권을 기증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도서가 확충되지 않아 포천시청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시립 도서관에서 순회문고 형태로 책을 대출받고 있다.

포천노곡초등학교 김현철 교장은“독서를 통한 읽기 능력의 신장은 바로 학생의 학력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학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구이자 학생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 3학년 전은혜 학생의 어머니는 “독서교육을 위한 학교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도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현철 교장 선생님의 철학이 아이들을 도서관으로 향하게 한다”고 말했다.

학교 양근원 사서교사는 “교장선생님이 도서 확보를 위해 각종 단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도서 기증을 부탁하고 여기 저기 서한문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독서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교사, 학부모까지도 독서광인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교육을 통해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는 포천노곡초등학교의 귀추가 주목된다.

평생학습과 교육협력팀 ☏ 031-53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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