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 설치 가시화

여주 북내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여주군 등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성공의 핵심적 역할을 할 도로로, 애초 건설 계획안에는 동여주 IC 건설계획이 없다. 이에 북내면 주민들은 광주~여주~원주로 이어지는 노선에 북내면 22개 마을, 6천여명의 주민들을 위한 IC를 설치, 낙후된 북내면의 균형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과 북내면 주민 등은 최근 군수실에서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여주~원주) 동여주 IC 설치를 위한 회의를 갖고, 낙후된 북내면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동여주 IC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해양부도 동여주 IC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설치 전망이 밝은 상태지만, 5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문제가 문제였다.

 

국토해양부는 50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동여주IC 설치 및 운영비용을 모두 여주군에서 부담할 경우 IC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은 우선 군비로 설치 용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달 군의회 회기 중 관련 예산을 수립하기로 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제2영동고속도로 조성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동여주IC 설치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전문용역기관에 교통량 평가 등의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면~여주군 대신·북내면~강원도 원주시 가현동(56.95㎞)을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 고속도로로, 1조2천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6년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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