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외곽을 가로지르는 왕숙천 둔치에 이어 인창동 주택가 공원에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28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 674의 2일대 늘푸른공원 한복판을 따라 9억원을 들여 물놀이장을 조성, 오는 7월 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사업체 선정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물놀이장에 조합놀이대와 워터스프레이, 발 물놀이장, 워터 바스켓 등 최신식 물놀이 시설을 두루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5억5천여만원을 들여 왕숙천 둔치 2천200여㎡를 따라 모서리와 턱이 없는 유선형의 물놀이장(길이 45m, 폭 16m, 깊이 30~50㎝)을 개장했다.
왕숙천 둔치 물놀이장에는 버섯샤워대와 여과기, 그늘막과 휴식용 대형깔판, 남·여 화장실, 남·여 탈의실 등을 설치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주목받았다.
시 관계자는 “집과 가까운 곳에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즐거운 여가공간을,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주택가 공원 한복판에 물놀이장을 만든다”며 “어린이 건강을 위해 상수도를 사용하고, 오존소독장치도 설치하는 등 유명 물놀이장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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