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점동 삼합지구 경지정리사업 순조

농어촌공 여주이천지사, 농업환경 개선 위해

협소한 경작지로 농기계 사용에 불편을 겪었던 여주군 점동면 삼합지구의 농지가 오는 10월까지 새롭게 정비된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는 영농규모화 사업의 일환으로 용·배수로 시설이 취약하고 경작지 분할로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동면 삼합리와 당진리 등지에 대한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지를 재정비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촌환경 개선은 물론, 대형농기계를 이용해 농작물을 원활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총 사업비 22억750만원을 들여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일원 70.3㏊ 농지에 대한 경지정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경지정리 작업이 완료되면 농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삼합지구는 지난 1972년 경지를 정리했지만, 용·배수로 시설이 취약해 급수 및 배수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으며 필지 규모가 작아 대형 영농기계를 이용한 생산성 향상에도 한계가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고령화 대비와 우량농지 확보를 위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토록 대규모 영농법인 운영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농민들의 영농 여건이 크게 개선돼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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