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34만6천847 CO2t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UN으로부터 4, 5차분 탄소배출권 94만2천518 CO2t을 발급받음으로써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이같은 양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연간 1만3천km 운행하고 180gCO2/km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가용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0만대의 자동차가 1년간 배출하는 막대한 규모의 온실가스 양이다.
CDM사업은 매립가스를 자원화(50MW 발전) 및 적정처리(소각)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후변화사업실 김종완 실장은 “이 CDM사업은 폐기물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 규모이며 선진국의 기술이나 자본의 참여 없이 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모니터링, 검·인증, UN 심사 대응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해 5차에 걸쳐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음으로써 CDM사업에 대한 체계 확립과 역량 강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공사는 CDM사업 기간인 10년간 총 700만 CO2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CDM사업 개발, 해외 환경산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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