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점동초 뇌곡분교, 특수교육대상 순회학급 운영

여주교육지원청이 폐교된 점동초교 뇌곡분교에 특수교육대상자(장애학생)를 위한 순회학급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여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여주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폐교된 점동초 뇌곡분교를 활용, 시범적으로 점동중학교 순회학급 대상자 중 보행 및 이동수업이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회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점동중학교 장애학생 3학급으로 편성된 순회학급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치료교육, 기업과 연계한 취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장애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면서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주지역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초·중학생 240명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중 순회학급 대상자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에 위탁됐었다.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교된 뇌곡분교에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학부모 또한 가까운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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