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자역사 신세계백화점 일대 택시 승강장 별도 설치 추진

14억원 들여 교통대책 추진하기로

의정부 민자역사 신세계 백화점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역 광장에 택시 승하차장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교통종합대책이 추진된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신세계 의정부역사㈜와 협의해 민자역사 신세계 백화점이 개점하는 오는 4월 25일 전까지 14억 원을 들여 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백화점 진출입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역 동부광장 홀링워터 북측 공원부지 방향에 택시 28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택시운전자 쉼터가 마련된다.

 

또 애초 버스, 승용차, 택시가 동시에 주·정차하도록 했던 서부광장 쪽(시청 방향) 북측 공영주차장은 버스와 승용차만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택시는 남측 공영주차장(주차면수 40면)을 폐쇄한 뒤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백화점 진입 편의를 위해 평화로 역전교차로에서 서울 방향 200m 지점까지 우회전 1개 차선이 확충되며, 1곳이었던 주차장 진입로도 2곳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진출입로 주변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주요 지점에 6대의 CCTV가 설치된다.

 

또 동부광장 쪽 역사 앞을 돌아 나오는 시내버스의 퇴계로 방향 진출을 위해 역전교차로에 버스전용 직진차로 신호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적으로 동부광장 홀링워터 남측 공원조성 시 200억원을 들여 지하에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고, 평화로 5차로를 6차로로 확장키로 했다.

 

권혁창 의정부시 교통건설국장은 “택시, 버스, 승용차 승하차장의 분리운영으로 백화점 주변 교통혼잡 완화와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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