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조시인협회(회장 최오균)의 23번째 사화집 ‘경기시조’(북도드리 刊)가 출간됐다.
이번 사화집은 지난 7월 고인이 된 이수용 시인 추모특집으로 시작된다. 고인의 대표작 ‘묵향이 이는 노래’와 함께 유선의 ‘원명의 영전 앞에’, 진수분의 ‘아직도 못다 부른 노래’, 김석철의 ‘못다 부른 노래’ 등 추모시가 실렸다.
이번 호의 초대시조에는 원용우의 ‘세월’, 홍오선의 ‘환녀의 웃음’, 신웅순의 ‘어머니’가 게재됐다.
또한 제1회 경기시조시인상을 수상한 이현주 시인의 당선작 ‘백련사의 뜰에서’와 당선자의 최근작인 ‘봄비 마중’ 등 3편이 실렸다.
이밖에도 지난 한해 동안 회원들이 써낸 시조 80여편이 담겼다.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는 강무강, 김석철, 김영주, 밝덩굴, 신명자, 유선, 정기명 등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오균 회장은 권두언에서 “자아성찰과 참신하고 세련된 감각의 시조를 위해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는 시조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출발선에 다시 설 것”이라고 말했다. 값 1만원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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