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안방 물갈이’… 누가 살아남을까

새누리당 공심위, 인천지역 최종 공천결과 주목

새누리당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회가 인천지역 단수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4명의 현역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현역의원 6명에 대한 교체율이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나머지 6명 중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A 의원과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B 의원이 끼어 있어 개혁공천을 천명했던 새누리당이 이들 현역의원에 대한 ‘안방 물갈이’를 성사시킬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천지역 중진의원 4명이 이번에도 공천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다.

 

27일 인천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경우 현역의원 후보자 중 최대 3명의 의원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 실세 간의 역학관계에 따라서 교체 폭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개혁공천 포기에 대한 역풍이 예상되고 있어 공심위원들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덕성 엄격한 잣대 적용 3선 이상 중진의원 4명 등 교체 수위 놓고 설왕설래

가장 관심거리는 중진의원들의 공천 여부다. 3선 이상 중진은 황우여(4선 연수구), 이윤성(4선 남동갑), 이경재(4선 서구·강화을), 조진형(3선 부평갑) 등 4명이다.

 

당 주변에서는 이들 중진 의원에 대해 세 가지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지역구에서의 지지도와 당 기여도, 국가적 차원에서 향후 정치발전과 국정운영에서 기여할 수 있는 역량 등이다.

 

일부 중진 의원은 경쟁 예비후보 또는 상대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탈락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공천과 관련된 또 하나의 궁금증은 도덕성과 철새 정치인 선거법 전력이 있는 후보자들에 대한 교체 여부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심위의 도덕성에 대한 엄격한 적용 움직임과 ‘안방 물갈이’에 대한 욕구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교체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A 의원과 B 의원 등은 정치자금법위반이나 음주운전 등의 전력이 있어 전략공천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누가 최종적으로 선택될지 최종 공천 결과 발표가 주목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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