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전문직 여성으로 돌아오다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 ‘나이가 많다’, ‘경력이 부족하다’ 등 이러저런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아줌마는 비인기다. 무엇보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자신감’ 부족이 재취업 발목을 잡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혼자 고민하지 말고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방문해 SOS를 쳐보자. 최강의 인력풀과 최고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도여성비전센터 이용교 소장은 “경력단절여성은 용기가 없어서, 자신감이 부족해서 꿈을 향해 달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내 각 시군에 마련된 여성취업지원기관들이 취업에 목마른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만큼 가까운 기관에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새일센터 대표 전화 ☎1544-1199

 

 

# ‘재취업의 열쇠’…경기새일지원본부에서 찾아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센터 내 경기도새일지원본부(이하 경기새일본부)를 설치·운영함으로써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경기새일본부 2010년 취업자수는 3천410명, 2011년에는 4천62명을 각각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8개 광역본부 중에서 여성취업자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용직 취업자수가 2천682명(66%)으로 도내 여성들의 재취업의 허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요즘같이 청년 취업난도 어려운 때, 경기새일본부의 높은 취업 성과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번째 비결은 본부 5명을 비롯해 도내 13개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에서 25명의 ‘취업매니저’가 상주해 직업상담에서부터 직업교육, 취업알선, 보육지원, 취업후 관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기새일본부는 올해도 남양주시와 평택시에 새일센터를 신규 지정해 개소할 예정이며, 동두천시, 연천군, 여주군 등 지역에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여성고용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인턴을 선발, 해당 회사에 파견해 회사측에 6개월간 5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터제’, 취업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서 직접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 ‘굿잡데이(Good Job Day)’, 워킹맘이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워킹맘 심리카페’, 도내 기업이나 여성취업 관련 기관 담당자를 교육하는‘위넷(WeNet)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취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부재취업 설계프로그램 ‘오아시스’ 인기

특히 주부 재취업 설계프로그램 ‘오아시스’는 도내 여성들의 취업률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2월 수원을 시작으로 시·군 여성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아시스’는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의욕을 고취하고 구직기술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오아시스’프로그램은 하루 4시간씩 5일간 총 20시간 동안 진행되며 경기카네기연구소 이희정 수석강사와 2011년 취업컨설팅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동우 커리어컨설턴트가 강의한다.

강의는 첫날 성공의 기초가 되는 셀프브랜드 만들기 및 긍정적인 자기소개법, 2일차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3일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4일차는 의사 전달과 열정개발, 마지막 날에는 비전설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도 3월부터 수원, 광주, 의왕, 양평, 군포, 한신대 등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도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oman.gg.go.kr)에서 지원서 서류를 다운받아 전화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새일지원본부(031-8008-8028)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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