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나를 찾다:빛나는 것이라고 모두 보석은 아니다(인드라 초한著/경성라인刊)
인도의 음유시인이자 명상가인 인드라 초한의 삶의 철학,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모두 10장으로 이뤄진 책은 각 장마다 삶의 원초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철학이 숨겨져 있다.
인간은 자연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그 자연의 은혜를 듬뿍 받으며 살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한 누구에게나 인생은 열린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을 땐 모든 내용을 소설책 읽듯이 단숨에 읽지 말기를 당부한다. 한 장, 한 장의 내용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의식 밑바닥에 잠겨 있는 진실한 자아를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값1만3천원.
■모두 안녕히(구보데라 다케히코著/비채刊)
초등학교 졸업식날 겪은 어느 사건을 계기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 주인공의 조금 특이한 일상을 담은 소설이다.
생채기 난 외로운 청춘을 표상하는 주인공 사토루를 통해 가슴 한구석이 저릿해오다가 어느 순간 청춘소설 특유의 풋풋한 재미와 뭉근한 감동에 빠져들고 만다.
일본 주요 문학출판사에서 주관하는 각종 신인상을 한 해에 세 개나 거머쥐며 일본 문단에 화려하게 상륙한 구보데라 다케히코의 작품이다. 1만2천원.
■날 사랑하여요:통방산 오두막소식(정곡스님著/종이거울刊)
정곡스님의 글과 사진이 어우러진 책이다. 스님은 자연에게서 마음 놓고 받으란다. 자연이 주는 은총, 혜택을, 아름다움을. 그리고 느끼란다. 느꼈으면 그걸 혼자 감춰두지 말고 나누란다.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내고 나누는 것.
스님은 받고, 느끼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님의 렌즈를 통해 스님이 느낀 자연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의 속삭임이 들린다. 스님의 하늘을, 스님의 냇물을, 스님의 꽃을, 스님의 장작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언어는 다시 자연의 음성이 된다. 참 맑고 편한하며 위로가 되는 책이다. 1만6천원.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刊/불광출판사著)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전해진 지 2천600년을 지났다. 세계 종교인 불교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권에 응숙해 담았다.
명법스님, 김성수, 김진영, 서인범, 양승규, 양정연, 원영상, 이필원 등 각 지역의 전문 불교학자 8인이 집필을 담당해 인도, 중국, 티베트, 몽골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 일본, 미국 등 12개 나라의 불교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부록으로 세계불교사 연표를 첨부해 불교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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