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여성후보 15% 공천·야권 단일화 추진
인천지역 4·11 총선 정가가 민주통합당의 여성 후보 15% 공천과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에 따른 변수 계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 첫 진보정당 및 여성 후보 국회 입성 가능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민주통합당의 여성 15% 공천 방침과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인천지역에서 1~2명의 여성 후보와 진보정당 후보가 각각 4·11 총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민주통합당 여성 후보 가능 출마 지역은 안귀옥, 박인혜 후보가 각각 나선 남동을과 연수구 지역이다.
이 지역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 간의 물밑 신경전은 물론 한나라당 후보 역시 여성 후보 출마 시 전략 구상에 대한 사전 준비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통합진보당 등 진보정당 출마가 가능한 지역으로 지난 2010 지방선거에서 전 민노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남동구 지역과 남구갑, 야권 성향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계양을 지역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는 현재의 분위기가 4·11 총선까지 이어지고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여성 및 진보정당 후보의 첫 국회 입성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이 이번 4·11 총선 공천 및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을 지역 정가 분위기보다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국적인 균형 분배할 방침으로 있어 지역 정가의 예상과 다소 차이가 날수도 있다.
또 현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지역구 분배 계산법도 차이가 커 야권 단일화가 난항에 부딪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통합민주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 야권 3당이 4·11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연합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역구 공천 분배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중앙당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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