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면에 직원·외부인과 함께 이용… 장애인구역까지 ‘주자전쟁’ 심각
광명시 청사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내에 주차장 316면을 마련, 직원 및 민원인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이 늘고, 각종 증빙서류 발급 및 민원 처리를 위해 시청을 찾는 민원인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이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민원인들이 장애인과 경차의 주차구역까지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시청을 방문한 장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는 공무원과 민원인 차량 증가외에도 시청 인근에 사무실을 둔 직장인들이 저렴하게 운영되는 시청 주차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주차장 추가 확보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민원인이 몰리는 월말이면 심각한 주차난이 벌어지고 있어 주차비 인상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명시의 한 공무원은 “아침 일찍 출근해도 주차장 절반 이상이 차로 차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민원인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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