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최나미著/사계절刊)
엄마의 의미를 서서히 깨달으며 엄마를 이해해가는 열세 살 가영이의 이야기다. 가정주부 엄마가 갑자기 직장에 다니려 하자 가영이는 모든 게 꼬여버린 것만 같아 원망스럽다.
엄마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 화가나지만, 고되고 슬픈 사춘기를 겪어가며 조금씩 이해해간다. 너무 가까워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엄마를 좋고, 나쁜 기준 없이 그대로 바라보며 인정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았다. 값 8천500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와타나베 레이코著/시그마북스刊)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 화가와 과학자로서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연구에 몰두하고, 해부에 열중하면서도, 악기를 능숙히 다루고 작곡하며, 세련된 멋쟁이기도 했다.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찾아가는 호기심 가득한 여행의 기록이다. 그가 남긴 수첩을 뒤적이며 그가 무엇을 먹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찾아간다. 값 1만4천원
●비즈니스 통계 입문(우치다 마나부 외 著/시그마북스刊)
중학 수학 실력만으로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계 관련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숫자만 보면 머리가 아픈 사람’도 통계학의 다양한 기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통계학상의 전문용어나 수식 표기에 쓰이는 문자 등을 가능한 수록하지 않았으며, 중요한 부분은 반복적으로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 버전에 따른 엑셀 활용법까지 그림과 함께 세심히 설명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값 1만4천원
●2012 오산시문학 ‘꽃의 연대기’(오산시문학회著·刊)
지난 한 해 오산시 문학인들의 활동 기록을 담았다.
지난 2009년 3월 창립해 2010년 1월부터 회지 창간호를 펴내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서 명칭을 따와 제정한 물향기문학상 수상작 등 오산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애써온 문인들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았다.
초대문인 18인의 작품 25편, 물향기문학상 수상자 3인의 작품 12편, 회원 10인의 작품 45편 등 총 82편을 수록했다. 값 1만원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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