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장, 새얼아침대화 강연
송영길 인천시장이 루원시티 도시개발의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청의 루원시티 이전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11일 새얼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제310회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자로 나서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이 지지부진한 루원시티에 앵커시설 유치가 필요한데, 교육청이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교육청 건물은 시가 인수해서 쓰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앞으로 교육청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루원시티에 공공시설 앵커뿐만 아니라 주요 민간 앵커시설도 병행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 시장은 2010년 시장 당선 뒤 도화구역 내로 이전이 예정된 행정타운을 루원시티로 옮기고, 도화구역에는 교육청을 이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민들의 반발 등에 부딪혀 모두 백지화했다.
현재 루원시티는 총 9천88가구 중 99% 이상 주민이 이주를 끝낸 상태이며, 올해 안에 모든 철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화구역 내 청운대학교가 유치돼 내년 개교하면 4천 명의 학생이 인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복지를 통한 찾아오는 인천’을 제시했다.
한편,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는 윤상현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박상은·홍영표·신학용 의원,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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