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복지사업 예산 道·광명시, 지원 중단 결정

경기도와 광명시가 ㈔한국지역복지봉사회가 맡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사업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 결정했다.

 

광명시는 ㈔한국지역복지봉사회가 맡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예산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재가노인복지사업은 가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을 방문해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광명시는 해당 법인에 7대 3비율로 지난 4년간 총 4억1천6백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도점검에서 서비스 대상노인 80명 중 77명은 사망 및 전출, 병원 등 타 요양기관 입원, 다른 복지기관 서비스 수혜, 서비스가 불필요한 대상으로 파악됐으며,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는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가 필요한 3명에 대해서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운영실태와 서비스 지원 및 관리체계에 대한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예산 지원 중단과 함께 해당 사업에 사용된 운영비 전반과 대상자에게 서비스 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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