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ㆍ지역 경제 활성화로 서민생활 안정화 앞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임진년 용띠 새해를 맞아 62만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경쟁력 강화 그리고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전반적인 시정을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는 최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시정운영에 있어 가장 큰 틀을 꼽는다면.
▲안양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경쟁력 강화 그리고 복지향상을 가장 증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 경제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1천700여 공직자들의 힘을 모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는 방향으로 6대 시정방향을 정했다.
모든 시정 추진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 등 건강한 시민과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행정에 대한 해결방안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따듯한 가슴으로 시민들 곁을 찾아갈 것이며 언제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장이 될 것이다.
-안양시가 금년에 추진할 주요 시정 방향은.
▲안양시는 올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서민생활안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분야 발전이 곧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생각으로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도시구현에 매진해 교육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 많은 인재들이 안양으로 유학 오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복지 측면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어렵고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면서도 따뜻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면서 문화, 예술, 체육 분야를 보다 다양화해 소득수준 상승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기에 사람을 중심으로 한 균형있는 도시개발 및 최적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만드는데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
▲올해는 우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1천200억원으로 책정하고, 업체당 운전자금 한도액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단기운전자금과 어음할인 운전자금을 신설해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이 이뤄지도록 했다.
단기운전자금은 공급에 맞춘 원자재 구입과 관련해 긴급히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며, 어음할인 운전자금은 결재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은행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는 기업들에게도 대출이자의 2%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특히 어음할인 운전자금 지원은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다.
그동안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기업 이전 및 이전방지를 위한 부지확보나 건물매입비로 최대 30억원을 특별지원 하며, 기술개발, 마케팅, 국?내외 전시회참가, 인증 등에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면서 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실시했던 친환경무상급식을 금년에는 만5세 유치원생과 중학교 2, 3학년으로 확대 실시한다.
따라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는 초등학생을 포함해 5만7천여명의 어린이들이 급식 혜택을 입을 것이며, 이를 위해 12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12억원을 별도 편성해 유치원과 초, 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농약을 쓰지 않은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영양섭취와 건강 문제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복지시책은 무엇이 있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에 속하지 못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금년부터 생계비를 지급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나갈 계획이다.
대상은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50% 미만 가구로, 근로능력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장애인,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에게 연 1회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한다.
해당되는 주민들은 신청 절차를 밟은 후 1인 가구 12만원, 2인 가구 21만원, 3인 가구는 27만원을 기준으로 금년부터 새롭게 생계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셋째아이에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아이에 대해서도 보육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만3세에서 4세인 각 가정의 둘째자녀로 620여명이 정부보육료단가의 30%까지를 지원받게 되고, 셋째자녀부터 유치원비를, 범죄로 사망에 이른 가족들에 대해서는 장례비 등 최대 3백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복지시책이 추진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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