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과 일 중심의 청사공간 재배치 추진

올 하반기부터 시흥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담당부서를 찾거나 민원담당 공무원과 만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일 없이 전용 상담실에서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안내데스크나 안내판을 찾아 관련 부서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층별로 국(局)을 배치하는 ‘시민과 일 중심의 청사공간 재배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층의 방문이 잦은 복지관련 부서와 민원상담 기능은 1층에, 도시·경제관련 부서는 2층에, 환경 및 정책지원 기능과 정책연구, 기획기능 부서는 3층과 4층으로 각각 재배치키로 했다.

 

또 본관 1층 로비를 카페 분위기로 조성해 관청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민원인들을 위한 민원전용 상담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원전용 상담실에는 2∼3개의 상담실을 운영, 민원인이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그동안 민원인들이 공간 문제로 충분한 상담을 받지 못했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담실과는 별도로 1층에 민원보호관실(5급)을 둬 민원인이 시장이나 부시장 면담을 요청할 경우 사전 예약을 받아 담당 공무원을 배제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면담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 중심의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재배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 상반기 안에 이 같은 계획안을 확정,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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