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을 민주통합당 윤병국, 한병환 예비 경선 합의

내년 총선에서 부천의 민주통합당내 많은 후보들의 경선 각축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 원미을 선거구에 현역 시의원과 직전 옴부즈만이 예비경선을 통한 당내 경선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합의를 해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26일 윤병국 시의원(민·다선거구)과 한병환 후보에 따르면 윤 의원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를 놓고 고심을 해왔으며 이미 한 후보는 지난 15일 부천시 옴부즈만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두 후보간의 개별적인 경선 출마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함께해 예비경선을 통해 출마여부를 결정하고 결정된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합의를 했다.

 

윤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에 도움을 준 주위 분들과 소신대로 일할 방법을 의논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출마가 제의됐고, 지방의원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더 큰 정치무대로 나가 보라는 권유가 많았다”며 “그러나 시의원직을 버리는 고민과 함께 중앙정치권과 소통이 없는 상태로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과정에서 한병환 옴부즈만과 예비경선을 통해 승자가 출마를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는 "윤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이미 여러 지인들에게 사석에서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영달이 아닌 커다란 틀에서 볼 때 윤 의원과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면 승자의 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두 후보는 내·외부적인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경선 규칙을 정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 원미을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두 후보외에 설훈 지역위원장과 김진국 생활정치연구소 소장, 송백석 교수가 등록했다.

 

김성훈·김종구기자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