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20개교-23개 업체 합동결연행사
안성지역 소규모 학교가 관내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폐교 위기를 벗어나 교육문화센터로서 거듭날 전망이다.
안성교육지원청은 21일 보개초 다목적실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범익 안성상의회장, 이석기 교육장 등 학교장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기업 합동 결연행사를 가졌다.
보개초교 등 20개 소규모 학교와 제이케이퍼니처㈜ 등 23개 기업체는 이번 결연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 역량을 배양하고, 소규모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교육 발전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교육 기부 활성화로 기업인들의 참여의식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를 지원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결연에 참여한 기업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직원들을 결연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에 강사로 참여토록 하고, 체험활동 등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차량과 악기, 실험기구 등도 제공하게 된다.
또 결연학교는 기업 행사시 학생들의 합창이나 무용, 사물놀이 등을 공연하게 된다.
황은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에 길이길이 남을 사안”이라며“기업과 학교의 결연 지원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로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애정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안성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라며“이번 결연을 통해 혁신 교육에 앞장서고 학교가 교육센터로 한단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연은 안성을 미래 지향적인 교육도시로 승화시키기 위해 황 시장이 교육지원청과 기업, 학교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결연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