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메마을 농어촌 마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이 생태·농촌 체험마을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구메마을은 2004년 농림부 체험마을로 지정된 뒤 주민 105명이 혼연일체가 돼 미꾸라지 잡기 등 각종 농촌 체험코스를 개발해 왔다.

 

전창진 이장과 44가구 주민들은 도시민에게 전형적인 농촌의 삶과 행복을 알려주기 위해 복조리 만들기, 대나무봉 만들기, 궁예 활쏘기 등 체험 시설을 마련하고, 모내기 체험을 비롯해 우렁이 방사, 냉이 캐기, 미꾸라지 잡기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구메마을은 정부가 최근 시행한 제1회 농어촌 마을대상 심사에서 마을 리더, 공무원, 재능기부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심사에서는 체험관광 코스를 조성해를 농가소득 창출과 연결시키고,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면서 농촌의 희망과 행복을 도시민에게 안겨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창진 구메마을 이장은 “농촌을 살리고자 시작한 체험관광마을 조성 사업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주민간 화합을 더욱 굳게 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다음에는 대통령상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메마을은 친환경 쌀과 뽕잎차, 쑥차, 백연잎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연간 9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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