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코리아트렌드 2012 출간

2012년은 아주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 미래 향방이 결정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내년에 치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2012년의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선거에 투영될 소비자와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시장은 지금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는 상품은 바로 퇴출된다. 정치 영역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몇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선택의 주기가 길기 때문에 오히려 그 변화는 폭발적이다.

 

그렇다면 2012년의 10대 소비트렌트는 과연 무엇인까.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인 2012년의 소비 트렌드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사회, 문화적 흐름에 관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코리아트렌드 2012’(미래의 창 刊)가 그것.

 

책의 1부에서는 2011년 키워드였던 ‘TWO RABBITS’를 중심으로 지난 한 해를 회고하고 각 키워드별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새로운 키워드인 ‘DRAGON BALL’를 통해 2012년 대한민국 소비시장을 이끌어 갈 10대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한다.

 

책이 제시하는 ‘드래곤 볼’은 어느 때보다 트렌드 대응능력이 중요해진 격동의 2012년에 변화하는 시대의 바람을 제대로 읽어 소원을 들어줄 여의주 10개를 모두 쥐라는 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기존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와는 달리 정치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것. 2012년은 명실상부한 정치의 해, 국민적 관심도 높고 소비에 미칠 파장도 크기 때문에 내년 트렌드로 꼽힐 수 밖에 없다.

 

책을 통해 내년 트렌드를 점쳐보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보자. 값 1만5천원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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