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 구경하려면 ‘원미정’으로…”

부천시, 원미산 정상에 2층 팔각형 정자 세워

“이제 서울 남산을 구경하고 싶으면 원미산 정상 ‘원미정’으로 오세요”

 

부천시 원미산에 부천과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17일 원미동 정상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遠美亭(원미정)’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원미정은 원래 산불감시탑이 설치돼 있던 곳으로, 시는 시민들을 위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곳에 연면적 100㎡, 2층 규모의 팔각형 전통정자를 마련했다.

 

전망대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보안등 4개와 야간 경관조명등 5개가 설치됐으며, 망원경 2개가 설치돼 서울 남산과 여의도, 인천 계양산과 송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해양 원미구청장은 “전망대 운치를 살리기 위해 주변에 진달래꽃 5천본을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CCTV도 추가로 설치해 화재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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