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 외투기업 30%만 정주여건 만족

교통환경>주유소 부재>문화장소 미비 등 불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외투기업 10개 중 3개 정도만 정주여건(교육, 의료, 교통 등)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 22개 업체와 개발사업시행자 7개 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과 ‘불만족’이 72%를 차지한 데 반해 ‘만족한다’는 27%에 그쳤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IFEZ의 경영환경, 정주환경, 행정서비스 등 총 3개 분야 19개 항목에 대해 설문지를 활용해 진행해 71%의 응답률을 보였다.

 

정주환경 불만족 사항으로는 교통환경이 33%로 가장 높았고 주유소 부재 22%, 문화 장소 미비 19% 등이다.

 

경영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도 절반이 넘는 55%가 ‘보통’이거나 ‘불만족’에 그쳤으며, ‘만족한다’는 45%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불만족 사항으로는 인센티브 부족(42%)을, 만족 사항으로는 인천공항 등 물류 편리성(36%)을 각각 꼽았다.

 

행정 서비스 만족도에 대해서는 적극적 지원 태도와 신속한 행정처리 등에 만족한 반면, 개발실시계획 신청변경, 건축 환경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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