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방범용 CCTV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본보 12일자 12면) 경찰 상황실과 연계된 CCTV가 불과 60%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CCTV는 방범용 124대와 차량용 10대 등 모두 134대로 이 가운데 경찰 상황실이 통제하는 CCTV는 차량용을 포함, 모두 84대에 불과하다.
특히 경찰 상황실에는 모니터 요원 1명이 상시 배치돼 상황을 감시하고 있지만, 기존에 설치된 CCTV들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아 정확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CCTV가 학교폭력 예방 등을 위해 학교 주변에 편중돼 있어 각종 사건·사고가 빈발하는 도심 상황을 감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CCTV들과 경찰 상황실과의 연계는 물론 호환도 불가능, 통합관제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려면 현재 마을단위로 설치되고 있는 CCTV를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 주변 교차로 등에 재배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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