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부동산 대책’ 인천 분양시장 ‘불씨’ 될까?

투자심리 회복… 이달 송도서 판가름

정부가 올해 들어만 6번째 발표한 12.7 부동산 대책이 최악의 상태인 인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될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건설·부동산업계는 이번 완화 대책이 최근 도시개발공사의 송도 웰카운티 5차 아파트 분양 포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기록한 인천 분양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 이라는 분석이다.

 

12.7 대책 발표 이후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주요 부동산 지역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역 건설업계 일부에서는 인천 분양 시장이 분양 포기라는 바닥까지 찍은 만큼 바닥권 탈출에는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2.7 대책의 일부 내용이 인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강남투기과열지구 해제) 당장 거래량을 늘리지는 못해도 투자심리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궁금증은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순께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는 ‘더 샵 그린 워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업계는 현재의 인천 지역 분양 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초기 계약률 30% 정도면 선방, 50% 이상이면 성공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분양 결과는 도시개발공사의 분양 포기사태에 놀라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룬 사업자들을 포함해 내년 인천 분양시장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12.7 부동산 대책 발표는 시장에 대한 직접 효과 보다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수요자들에 전달함으로써 심리적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의미가 있다”며“올 마지막인 이번 분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