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동두천, 새해에는 이렇게 바뀐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된데 이어 여름철 집중호우로 수많은 시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이런 아픔과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근 2012년 시정운영방향을 확정하고 ‘찾아오는 동두천’, ‘살맛나는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주요시책들을 발표했다. 동두천시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과 내년 시정운영방향을 살펴본다.

 

■ 주요사업 추진상황

광암동일원 20만㎡의 땅에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조3천440억 원을 투입, 14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8천500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1500MW(750MW·2기)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또 현재 32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두드림 패션지원센터는 지행동 722의 3 일대 1만8천815㎡부지에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내년 초 공사에 착공한다. 두드림 패션지원센터가 완공되면 70여개 제조공장이 입주해 1천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190억원이 투입돼 상봉암동 10번지 일원에 5만4천450㎡ 규모로 건설되는 축산물 브랜드 육 타운 건설 사업은 현재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2월께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환공여지 캠프님블 2만5000㎡에 들어설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조성사업은 2014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건축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지역의 현안인 신도심 악취문제는 양주시지역의 9개 축산농가가 이전하기로 합의해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 국무총리실 동두천지원 18개 현안사업 TF팀 성과

동두천시는 반환미군공여지 매각대금의 30%를 특별회계로 편성해 시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동두천지원 특별법제정을 추진해오다 특별법통과가 불투명해지자 지난해 12월 김황식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총리실에 동두천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특별법 효과에 준하는 시의 18대 현안사업을 마련, 정부와 협상해 왔다.

 

그 결과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임시개통, 신천 보행자전용교량 건설사업비 지원,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침례신학대학 이전 확정,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조기착공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미군기지 토지소유권 이전, 짐볼스훈련장 생태자연등급 변경, 지방교부세 증액 요구,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편입부지 보상비지원, 유엔 평화대학 유치, 반환기지 주변지역지원 사업 국비보조 확대, 대기업의 공여지 개발 참여 및 입주유치 등 현안사업을 총리실 동두천지원TF팀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2012년도 중점추진 시정방향과 역점사업

시는 12개소의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고 우수 저류시설 2개소, 사방댐 9개소를 설치하는 등 580억원을 들여 항구적인 수해예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LNG복합 화력발전소와 두드림 패션지원센터건립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동두천 제2일반산업단지의 분양도 내년 중 완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따뜻한 사회적 일자리제공 사업을 추진, 연간 1천47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노인 1천5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방안으로 소요산권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재수립하고, 소요산유원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는 왕방산 자연휴양림조성사업과 그린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왕방산 국제MTB대회와 동두천 락 페스티벌, 소요 단풍문화제 등 문화·체육행사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 수능 인터넷 강의를 개설해 고3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 지역 교육여건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저소득층 자활 지원사업과 노인 및 아동복지지원, 장애인과 편부모가정, 독거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강구,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한편, 차 상위 계층과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오세창 시장은 “올해 구제역과 수해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들과 힘을 함쳐 노력할 계획”이라며 “동두천발전 T/F의 활동 성과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머지않아 동두천시는 획기적인 발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