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불의 여행’을 주제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5회 이천도자기축제 평가보고회를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평가결과 이번 축제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홍보 이벤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고, 37억원의 매출과 함께 언론과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축제 운영성과 및 발전전략 발표자로 나선 류정아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는 “향후 도자기축제는 이천도자기만의 대표이미지 부각, 축제 테마와 스토리 재구성으로 창의적 콘텐츠 개발 등 이천도자기 브랜드 가치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순석 총감독(춘천마임축제)은 이천도자기축제만의 대표적인 공연프로그램 구성 및 자원봉사자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백미현 도시문화연구소 대표는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공동체의 활성화, 외부 작가와 함께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축제 유료입장 쿠폰을 통한 관람객의 구매욕구 창출, 주차장 유료화를 통한 주차문제 개선, 효율적인 축제장 재구성으로 판매마케팅의 극대화, 축제의 장기적 비전 제시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시는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년 봄에 개최되는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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