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포럼이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개최됐다.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및 안산시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공동 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이번 포럼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안산시의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도 함께 벌어졌으며, 민·관 합동으로 저출산에 대한 방안이 모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는 평가다.
이날 토론회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최성일 박사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 박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중장기적 계획 수립 ▲중산층을 포함한 저출산 대책 ▲둘째자녀 이상의 지원 ▲출산과 양육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확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출산 정책 모색 방안에서는 ▲가족·출산친화 기업 육성 발굴 ▲반월공단 내 어린이집 설치 ▲보육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지원시스템 구축 ▲공보육 인프라 확충 ▲돌봄 서비스의 보편적 복지원 전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능 확대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 등 단계를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제기됐다.
또한 ▲결혼전 가임여성에 대한 상담폭 확대 ▲노인일자리의 아이돌보미연계 ▲동주민센터 내 출산·양육 프로그램 운영 ▲관내 대학과 연계한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 확대 등 바로 실현 가능한 정책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저출산 극복 문제를 2012년 역점사업으로 정한 김철민 안산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제안된 정책이 바로 실현되는 시민 체감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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