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인천도개공 사장 송도 분양실패 책임 ‘사의’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5일 “최근에 실시된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아파트의 분양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인천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송도 웰카운티 분양 실패와 관련해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또 “이 사장은 분양관련 기자회견 때에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고 시의회에서도 같은 답변을 했다”고 전제한 뒤 “송 시장은 그러나 이 사장이 유능한 인재인 만큼 사퇴를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인천도개공은 지난달 지상 43층, 8개 동 1천63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했지만 1.5%의 분양률을 기록하자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계약 취소와 추후 재분양을 결정해 졸속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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