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이 지난해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2011년 평가에서 중상위권으로 올라서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5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천지역 초·중학교 32개교 중 올해 국가수준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 0% 학교에 포함된 학교는 총 23개교(71.9%)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교육지원청이 펼쳐온 ‘포천교육 2015’ 전략의 효과가 증명된 셈이다.
먼저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미달비율 0%인 학교가 12개교에서 23개교로 대폭 늘어난 반면 전체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2.8%에서 0.6%로 8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통 이상 학력비율은 65%에서 85%로 2010년 대비 30% 가량 상승했고, 보통 이상 학력 100% 학교도 1교에서 3교(노곡·도평·이곡초교)로 3배나 늘었다.
중학교의 보통 학력 이상 비율도 크게 증가해 영북중학교가 35%에서 86%로, 경북중학교가 52%에서 75%로, 이동중학교가 50%에서 67%로 향상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한 학력 신장이 눈에 띄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성취도 평가결과 향상도 100대 학교에 관인고가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국가수준성취도 평가에서도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이철웅 교육장은 “이러한 결실을 얻기까지는 행복 포천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포천시의 도움이 컸다”며 “행복 포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은 물론,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 및 보통 이상 미래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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