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콘텐츠 산업’ 메카로 뜬다

市, 정부·경기도와 스마트콘텐츠 밸리 공동 추진… 2015년까지 300개 기업 유치

안양시는 정부, 경기도와 협력해 차세대 국가 콘텐츠 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관내에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정부, 경기도 등과 관련산업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콘텐츠 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어 10대 생태계 발전형 신 성장동력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스마트 콘텐츠 시장을 3조원까지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최대호 시장 취임 이후 주요 공약 사항으로 안양의 지역 특성에 맞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방송영상산업 등) 육성을 추진해 온 시는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협의를 통해 관련 정책을 연구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내년에 구축되는 스마트콘텐츠센터에는 100여개의 1인 창조기업과 중소 콘텐츠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시는 이들 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사업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과 각종 인큐베이팅, 테스트베드, 투자유치 등의 행·재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는 스마트콘텐츠밸리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30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만8천명 이상의 일자리와 1조5천억원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해 관련 시장규모를 3조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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