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세상만들기’ 광명지역 강연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신당설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법륜스님은 지난 23일 오전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세상만들기’ 광명지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민 6백여명이 강당을 꽉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은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전재희 한나라당 국회의원(광명을) 등이 참석해 스님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주기도 했다.

일반 강연과는 달리 청중들과 함께 ‘즉문즉설’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은 청중들은 즉석에서 부부관계, 자녀교육문제, 인간관계, 종교문제 등을 통해 해답을 얻기도 했다.

 

특히 스님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강연내용이 일부 언론에서 잘못전달되고 있다고 전하고 가능한 정치적인 발언을 지양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이 즉석에서 던진 질문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스님은 이날 강연에서 “일부 언론에서 내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고 해당 편집국장에게 정식 항의를 했다”고 했다.

 

특히 스님은 박근혜 전대표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지난 21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 시민이 ‘아기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 하는 질문에 대해 “여자가 대통령만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부처님과 예수님도 모두 어머니를 통해서 이 세상에 나왔다. 어머니만큼 소중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의 종교 비하보도와 관련, “요즘 절에는 젊은 청년들이 없다. 이는 교회나 성당도 마찬가지다. 종교가 젊은이들이 많이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전국 100회 순회 강연중 83번째 강연으로 이뤄졌는데 참석 시민들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즉석에서 주저없이 명쾌하게 이뤄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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