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보건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치교실과 구강보건실 등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구강교육 강화에 나선다.
2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보건복지부로부터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다문초등학교를 비롯해 대아초등학교와 옥천초등학교 등 3곳에 양치교실을 신설하고 지난 20일 다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대아초등학교, 다음달 중순 옥천초등학교 등의 순서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천초등학교와 양수초등학교, 강하초등학교 등 3곳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치교실은 올해 보건복지부가 처음 실시하는 프로젝트로 국·도비(국비 50%, 군비 50%)가 투입되며 양평군이 가장 많은 3곳을 설치·운영한다.
양치교실은 기존 특기적성실 공간을 리모델링, 장애인용을 포함한 양치세면대 16대와 TV, VTR 등 시청각 교육시설을 갖췄다.
특히 양치세면대에 거울을 설치, 올바른 칫솔질을 가르치고 청결한 구강관리를 통해 학생 스스로 구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했다.
보건소는 정기적인 출장을 통해 올바른 칫솔질교육 및 실습, 구강보건교육, 불소용액양치사업 등 종합적인 구강보건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점심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함으로써 칫솔질 실천율을 높이고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아동 충치를 어릴 적부터 차단, 평생 건강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용문면 다문리 다문초등학교에서 열린 양치교실 개소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송요찬 군의원 등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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