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시 방문 차세대 지도자 보시라이 당서기와 회담
인천시가 6자 회담 인천 유치를 추진(본보 11일 자 1면)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인천시장이 중국 충칭(重慶)시 보시라이(簿熙來) 당서기를 만나 6자 회담 인천 유치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지난 19일 보시라이 당서기와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6자 회담이 재개될 경우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있었던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보시라이는 중국 공산당 내 차세대 그룹 중 차기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가 될 가능성이 큰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송 시장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소개로 보시라이와 알게 돼 몇 년째 교류하는 등 친분이 있다.
송 시장은 또 강화교동평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중경시의 자본과 인천의 부지와 기술력, 북한 노동력이 결집한 3자 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이밖에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남북공동 개최가 성사될 수 있도록 당서기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송 시장은 지난 18일 제8회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인천시가 500㎡ 규모의 부지에 인천대교 등을 형상화한 ‘인천 정원’ 조형물(작품명: 장단의 조화)을 제막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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