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양평OB축구단(단장 신상준)이 창립 6주년 기념으로 지난 13일 양평나루께축제공원에서 개최한 양평·여주군과 광주·이천시 등을 비롯해 서울과 경북 영주시 등 6개 시·군 실버축구대회에는 어르신 120여명이 참석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날씨는 추웠지만, 어르신들은 젊은이들 못지 않은 기량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선 경북 영주시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팀이 2위, 여주팀이 3위 등을 수상했다.
김선교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 축구가 이제는 중·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이러한 발전을 이룬 건 동호인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라며 “승부보다는 동호인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경기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평OB축구단은 지난 2005년 5월 양평실버축구회로 창립, 총회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양평OB축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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