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지난 4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전국그린스타트 경연대회에서 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철화)가 환경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11년 이천시 사회복지과에서 공모로 추진한 노인일자리 사업 중 ‘시니어 그린리더’ 라는 사업이 선택돼 15명의 노인을 모집, 1년 간 활동을 실시했다.
시니어 그린리더는 가가호호를 방문해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콘센트에 꽂아 놓을 시 전력소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해 대상 가구에 알려주는 사업으로 지난 7개월간 360가구의 대기전력을 측정했다.
그린리더 전국대회는 환경부가 녹색성장과 관련해 전국에 그린리더 배출사업을 실시, 그간의 활동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로써 금년의 경우 52개 팀이 참가했다.
52개 팀 중 지난달 17일 서류심사에 20개 팀을 선발, 지난달 27일 울산광역시청에서 본선을 거친 결과 이천시니어그린리더는 환경부장관 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은 지난 4일 울산 전국그린스타트 대회에서 유영숙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이광희 시니어그린리더 회장이 수여받았다.
이날 상을 수상한 이광희씨(72)는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유휴 노인 인력을 활용한 실질적 일자리 창출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이는 노인일자리와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경호 사무국장은 “현재 이천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대로 접어들어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향후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단기성이 아닌 지속성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 등이 생겨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