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석채취장 골프장으로 ‘탈바꿈’

시흥, 나대지로 방치된 거모동 일대 건설위해 행정절차 진행

수년째 나대지로 방치 됐던 시흥시의 토석채취장이 대중 골프장으로 거듭난다.

 

8일 시와 ㈜아세코에 따르면 ㈜아세코는 정왕지역 건설을 위해 토취장으로 사용된 뒤 수년간 나대지로 방치돼 왔던 거모동 일대 18만9천431㎡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46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내년 5월 착공키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골프장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으나, 토석취취장으로 사용돼 개발제한구역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진 상태다.

 

㈜아세코는 지난 7월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흥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세코 관계자는 “내년 4월 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및 사업계획 승인을 얻는대로 5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폐부지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조성, 대중 스포츠 확산과 도심미관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토취장사업으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부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조성, 대중의 체육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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