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중소기업을 위해 실시한 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입니다.”
부천상공회의소가 부천 기업들의 수출유망상품을 가지고 직접 해외로 나가 특별전시회를 열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이미지 고취 및 해외거주 한인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올해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기업사랑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의 중심에는 지역 경제통으로 알려진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있다.
장 회장은 2003년 부천상의 제12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13, 14대의 회장을 지내오면서 오로지 부천의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지내온 인물이다.
전국 70여개 상공회의소 중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부천상의는 장 회장 취임 이후 해외유명전시회 파견과 10년에 걸쳐 이어온 조찬간담회,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 발간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진행해 왔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은 부천시만의 고유한 경제 관련 지표를 발굴해 도 및 전국 단위의 통계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한 업적을 올리기도 했다.
장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편안한 길 대신 고난과 역경을 마다하지 않는 개척정신의 소유자다.
그의 개척정신에 힘입어 부천상의는 지난 2004년부터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지난해까지 필리핀에서 해외시장 개척, 7년간 총 151개 업체가 참가해 2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유동인구가 많고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기 쉬운 시내 중심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전시회를 여는 도전으로 다른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면서 현지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제7회 기업사랑 혁신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장 회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부천상의만의 공로가 아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부천시와의 공동의 영예”라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부천관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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