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사회봉사단 청룡봉사회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올 한해 지평면 망미리 소재 농지 6천300㎡를 임차한 뒤 직접 벼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 10㎏들이 120포대(240만원 상당)를 3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방창훈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 백창용 양평역장, 이승구 양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시설팀 직원 78명이 지난 2008년 결성한 청룡봉사회는 매년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전기, 건축, 설비, 토목 등 전공기술들을 살려 휴일도 반납한 채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도배와 보일러 교체 등을 비롯해 용마루 보수, 화장실 배수관 수리 등 집수리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19가구, 지난 2009년 20가구, 지난해 20가구 등에 이어 올해 벌써 23가구를 수리해줬다.
이 밖에도 결식학생지원, 연탄지원, 복지단체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신교 회장은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용 용문면 화전리방앗간 대표도 4년째 무상으로 방아를 찧어 주며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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