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성황리 폐막

‘불의 여행(Journey From Fire)’이란 주제로 지난 한달 동안 이천 설봉공원에서 진행된 제25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23일 폐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축제에는 160여개의 도예업체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또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국제공모전, 프랑스 현대 도예전, 학술행사 등 국내외 도예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작가의 혼을 담은 예술 도자전 ‘퍼유도자기획전’과 이천 도자클러스터가 추진한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물 ‘도자인테리어 소품전’ 같은 기획 전시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도자막걸리 100인 쇼룸’은 이천 도자 작가 100명이 ‘막걸리는 이 잔으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제안하는 막걸리 잔 500여 종을 공개해 축제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프라이빗 도자관’, ‘돌레돌레 흙창고’, ‘물레성형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도자기를 생활 속에서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1일 여행코스 프로그램인 ‘도자나라 서당체험’, ‘나만의 혼수도자기’, ‘도자나라 온천체험’ 등 패키지 여행상품도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 전시 기획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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