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숙원사업인 백운테마파크 조성 예산 확보로 ‘급물살’

예산 문제로 10여년째 지지부진했던 양평군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이 최근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하고 진입로 개설과 조경작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말부터 양평읍 백안리 산 68의7 일대 부지 19만5천216㎡에 백운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왔다.

 

군은 지난 2002년 말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2004년 7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지난 2008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6월 1차로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1차 사업에는 총 예산의 45%인 95억여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나머지 공정인 진입로 개설과 조경작업 등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군이 최근 관련 예산을 확보, 진입로 개설 및 조경작업 진행하고 있어 내년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현재 진입로 예상부지 60필지 가운데 20필지와 기부체납 8필지 등 부지 5만5천672㎡를 매입한 상태로, 내년초까지 나머지 32필지(2만9천713㎡)도 매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비 22억여원과 도비 6억7천여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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