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종합운동장 일대 상업·문화공간 재개발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 일대 72만㎡를 상업, 문화, 주거, 교육 공간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종합운동장역은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과 2016년 하반기 완공될 부천소사~고양 대곡전철이 각각 동서와 남북으로 통과하는 환승역이다. 또 종합운동장 일대는 왕복8차선의 인천 부평~부천~서울 구로구 신정동광역 도로와 부천 소사역~오정구 여월동 왕복6차선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종합운동장 일대의 개발 요구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그 일대의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이어 시는 운동장 일대의 중구난방의 난개발이 아닌 부천의 중심지로 개발제한구역인 이 지역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부천의 랜드마크로 꾸밀 방침이다.

 

시는 개발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국토해양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하고 기본설계, 행정안전부의 사업투융자심사, 민자사업자 공모·선정 등을 거쳐 2016년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17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사업 시기, 사업비, 사업추진 방식 등은 기본설계 단계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방식으로는 순수 민자 유치나 민간과 시가 공동 투자하는 제3섹터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서 기본적인 기능, 개발범위, 토지이용계획 등이 나올 것”이라며 “운동장 주변이 향후 부천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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