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지사장 박광수)는 농가 시설원예 지열냉난방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는 지열시설을 도입할 경우 기름보일러보다 70~8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농업분야의 대안으로 지열냉난방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난방의 90% 이상을 유류에 의존하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에 지열시스템 도입하면 농가의 냉난방비가 크게 줄어드는 효가가 있다.
지열에너지 원리는 일정한 온도(15도)로 유지되는 땅속 150m 이내 지열을 활용해 지하에 히트펌프를 가동하고 여기서 방출되는 고열은 겨울철 난방에, 냉열은 여름철 냉방에 이용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설원예 지열냉난방 보급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국고 60%와 지방비 20%를 각각 지원하고 농업인이 2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여주·이천지사는 여주군 가남면, 북내면 각 1지구와 이천시 모가면 1지구 등 총 3개 지구에 사업비 11억6천200만원을 들여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을 시설원예 및 버섯재배 농가에서 축산농가와 양식어농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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