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6명 국회앞서
인천시의회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2014 아시안게임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특위 소속 시의원 6명이 1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대로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주경기장 건설 사업비의 30%인 1천47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기존의 문학경기장 활용을 요구하는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구 연희동에 올해 착공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총 4천900억원이 투입돼, 6만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당초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아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지난해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민자 참여비율이 낮다’며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시가 전체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달부터 인천지역 20여개 직능·사회·사업자단체와 공동으로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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