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2개 시·군·구 중 가장 우수한 환경에 ‘대통령상’ 수상… 문화도시 탈바꿈 높은 평가
부천시가 도시공간과 삶의 질 평가에서 올해 최고의 도시로 뽑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시는 ‘2011 도시대상’에서 232개 시·군·구 중 가장 우수한 도시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1 도시대상에서 시는 지난 70∼80년대 공업도시에서 문화와 환경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에 따라 부상으로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도시대상은 도시공간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노력을 평가,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선정 과정은 문화도시, 환경도시, 녹색교통도시, 안전·건강도시, 교육·과학도시, 선도 사례형도시 등 7개 분야별 최우수 도시를 뽑은 뒤 이들 도시 가운데 종합 최고 점수를 얻은 기초자치단체를 가리는 방식이다.
시는 이 같은 치열한 과정을 거쳐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됐다.
특히 시는 연간 가용 예산이 3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국비 500억원을 부상으로 받게 돼 도시환경 개선과 문화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
김만수 시장은 “행사의 규모나 성격, 상금 액수 등을 보더라도 여러가지 상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며 “이런 분야의 대통령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이번 수상은 모두 시민과 공직자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문화와 교육, 복지가 어우러진 문화특별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11년 도시대상 공모에는 전국에서 99개 지자체가 참여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관련 학회 연구원과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들의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도시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10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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